하남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위상 정립 가속도
하남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위상 정립 가속도
  • 문영일 기자
  • 승인 2024.02.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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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류 폐기물 저감·다회용기 사용 확산

하남시가 자원순환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에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교육’을 통해 자원재활용 인식을 확산시키는 한편 자원순환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하남시립감일별하어린이집 원아들이 아이스팩 분리수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하남시립감일별하어린이집 원아들이 아이스팩 분리수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하남시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약 117개 학급, 3048명을 대상으로 ‘눈높이 자원순환교육’을 진행했고, 하남시민 대상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육’ 등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다. 하남유니온타워 견학과 자원순환 체험 교육이 포함된다.

2021년 양성된 관내 여성자원순환전문가(18명)를 강사로 활용해 쓰레기 감량화를 위한 자원순환,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 등을 통해 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이와 함께 1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해 다회용기 재사용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해 5월부터 마루공원 장례식장 조문객들에게 다회용기를 제공하는 ‘다회용기 재사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은 다회용기를 재사용하고 있다.

지난 8개월간 마루공원에서 약 3만2800인분에 달하는 27만여 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다회용기 사용 전 월평균 일회용품 사용량 대비 다회용기 사용으로 전환한 결과 일회용품 사용량 약 52%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밖에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 무선주파수 인식태그) 종량기 설치 지원 시범 사업’을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크게 줄이기도 했다.

하남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1kg당 45원의 수수료로 수거 후 환경기초시설 지하 내 설치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80톤/일)에서 전량 사료화 처리해 생산한 단미사료를 가축사육 농가 등에 판매하고 있다.

하남시 최현숙 자원순환과장은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시민들의 성숙한 자원순환 의식 고취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남시가 선도적인 ‘친환경 탄소중립 도시’로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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