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서울 편입 촉구 결의안’ 부결
하남시의회, ‘서울 편입 촉구 결의안’ 부결
  • 문영일 기자
  • 승인 2023.12.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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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국민의힘 5명 공동발의...찬성 5, 반대 1, 기권 4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하남시의회 국민의힘 임희도, 금광연, 박진희, 오지연, 박선미 의원(왼쪽부터).

하남시의회 국민의힘 5명의 시의원이 발의한 ‘서울편입 촉구 결의안이’ 15일 제326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부결됐다.    

정례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 결의안’을 놓고 여야 의원들 간 의견발표 후 진행된 표결 결과 찬성 5표, 반대 1표, 기권 4표로 부결됐다.  

이 결의안은 국민의힘 소속 5명 의원(박진희, 박선미, 금광연, 임희도, 오지연)이 공동 발의했으며 민주당 소속 5명 의원(강성삼, 정병용, 최훈종, 오승철, 정혜영)들이 반대와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표발의자로 나선 박선미 의원은 우리나라는 건국 이래 수차례의 행정 구역 개편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생활권과 행정 단위를 일치시키며 균형 발전을 추구해왔다.

 

하남시도 과거 경기도 광주군이었다가 1989년 하남시로 승격되었고, 이후 34년 동안 성장해 왔다고 하며, “서울특별시도 행정구역 개편으로 확장되어 왔고, 2000년에 이르러 지금의 서울특별시가 완성되었다. 23년 만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로 편입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열렸고, 우선 편입 대상자인 하남시가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였다.

 

이어, 박 의원은 하남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지만 과도한 그린벨트, 중첩규제, 난개발로 잠재된 가능성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하남시가 서울특별시로 편입하게 된다면 GTX-D, 위례신사선, 9호선, 3호선 광역철도망의 조속한 개통은 물론 미사, 위례, 감일지구의 대중교통 문제와 과밀학급 문제, 학군 문제도 속도감 있게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남시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하남시만의 고유한 정체성, 유구한 역사,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이번 결정적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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