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토지 거래 절벽에 부딫히나'
하남시 '토지 거래 절벽에 부딫히나'
  • 문영일 기자
  • 승인 2022.10.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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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지가상승률 '뚝'
아파트에 이어 토지도 거래 없어 거래절벽
2분기 대비 0.87% 감소, 5년6개월만에 가장 낮아
하남시 교산신도시.
하남시 교산신도시.

하남시의 토지가격 상승률이 지난 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이은 정부의 기준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주택은 물론 토지 거래도 꽁꽁 얼어붙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하남의 지가는 1.19% 상승했다.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상반기 2.77%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 2분기 대비 0.87%포인트 감소했다.

상승률이 2017년 1분기(1.04%)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 전반이 침체 국면에 들어거면서 토지 거래도 줄어들고 땅값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남시 땅값 상승률은 ▲2016년 0.88%  2017년 1.04% ▲2018년 1.48% ▲2019년 1.57%으로 상승곡선을 이어오다 올해 상반기부터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시장이 극심한 거래 침체를 빚고 있는 가운데 토지시장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전국 평균(0.78%)을 상회했다. 

업계는 상승곡선을 그리던 지가상승률이 코로나19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2년여 만에 꺾이면서 거래량도 20% 이상 줄어드는 등 부동산업계에서는 토지 거래에 냉각기가 왔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거래절벽이 땅값 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국 기초단체  중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하남의 지가변동률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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