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고골' 전시회...과거와 개발의 애증 담아 내
'나의 이름은 고골' 전시회...과거와 개발의 애증 담아 내
  • 문영일 기자
  • 승인 2022.02.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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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고골의 모습, 영원히 남다"
김상호 시장 “교산신도시 수용의 아픔을 겪고 계신 14개 마을 4800여 분께 위로 드리는 전시회”
'고골을 담다' 전시회를 찾은 김상호 기장(오른쪽)과 서강석 하남문화재단 대표.
'고골을 담다' 전시회를 찾은 김상호 시장(오른쪽)과 서강석 하남문화재단 대표.

하남도시공사(사장 이학수)와 하남문화재단(대표 서강석) 역사박물관이 주최하고 주관한 '나의 이름은 고골' 전시회가 지역 주민들 사이에 관심을 모으며 지역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하남도시공사가 주최한 이 전시회는 개발과정에서 특히 지역을 지키지 못한 주민들의 과거 살이에 대한 애증이 담겨 있어 눈 길을 끌고 있다.

주민들은 “'교산신도시는 개발되지만 이 곳 고골의 모습은 영원히 남습니다'라는 한 목소리로 개발 담론에 허물어져 가는 살이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낸 하남도시공사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18일 전시회를 관람한 김상호 시장은 “교산신도시로 수용의 아픔을 겪고 계신 14개 마을 4800여 분께 다시 일어서는 위로를 드리는 전시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발을 앞둔 교산지구 춘궁동 고골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나의 이름은 고골’ 전시회는 하남역사박물관에서 지난 17일부터 개최돼, 3월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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