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8일 집중폭우로 2명 사망·2명 실종

직동 나들목 산사태 자동차 덮쳐 1명 숨져 목현천서 남녀 2명 실종, 쌍령동 붕괴물에 숨져 경안교 홍수특보 발령 8일 0시부터~9일 오전 7시 현재 398mm 쏟아부어

2022-08-09     문영일 기자

광주시에 8일부터 내린 집중 폭우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9일 광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쯤 광주시 직동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성남방향 직동나들목 근처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30)가 숨졌으며, 동승해 있던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밤 11시 30분 쯤에는 30대 여성이 쌍령동에서 붕괴된 잔여물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목현동에 사는 7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12시 40분 쯤 목현천 근처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광주시에는 8일 0시부터 ~9일 오전 7시 현재 398mm의 폭우가 내렸으며, 경안교는 9일 오전 1시30분부터 홍수특보가 발령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