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건넨 시장후보 곧장 선관위 신고...공명선거 앞장 선 기자

2022-05-06     신영옥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24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 자기가 적임자라는 플랜카드를 게시하고 선거사무실이 있는 건물마다 본인 사진을 걸린 걸개그림을 앞 다퉈 내걸면서 선거정국이 달아오른 형국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에 이어 곧바로 실시되면서 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즈음에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한 선거와 관련한 주목받는 사건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남시선관위

내용은 하남시장 후보에 출마한 한 예비후보가 아시아타임즈 송기원 부장에게 금품을 제공했는데 기자가 곧바로 이 내용을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서 포상금을 받고 예비 후보자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선거는 반드시 공정함이 지켜져야 하고, 또 언론은 반듯한 보도 자세와 중립성, 사실의 정확한 보도가 필히 지켜져야 한다는 것에 경각을 주고 있다.

선거에 금권이 개입된다면 그 자체로 선거는 심각하게 오염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송 기자의 신속한 행동은 지방선거가 다가온 시점에서 모든 국민과 선거 출마자들에게 교훈과 경계를 주는 일이다.

또한 언론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있는 그대로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알려야 하는 의무에 더욱 완벽해야 하고 빈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준 사례라 할 것이다.

인터넷이 일반화되면서 언론의 일부 보이지 않는 곳에는 사이비 언론이 독버섯처럼 똬리를 틀면서 국민들의 판단을 흩뜨리고 바른 언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 완벽히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이번 사례는 지방선거를 코앞에 앞둔 상황에서 언론이 공정한 선거를 통한 바른 나라 확립을 위해 견지해야 할 자세를 잘 보여준 예라는 것에는 누구도 이견을 달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해당 기자는 포상금을 사회단체에 기부했다고 하니 더욱 귀감이 된다. 이번 사례가 제8회 지방선거에 좋은 예가 되어 선거법 위반 사례가 없이 공정하고 정의롭게 치러지는 선거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