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산지구 내년 9~10월 사전청약 2200가구 공급 예정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1056가구 모집에 5만5374명 신청 52.4대 1로 역대 최고의 경쟁률
신도시 최초로 하남 교산지구에 내년 토지임대부 주택을 비롯한 공공자가주택도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내년도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공공자가주택은 입주자가 집값의 일정 비율만 지불하고 향후 매각할 때 지분만큼 공공과 이익을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집값을 일정 기간 분할해 납부하는 '지분적립형',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입주자는 건축물만 분양받아 거주하는 '토지임대부'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일부는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되며, 공고 유형별(이익공유·지분적립·토지임대부주택) 물량과 수요자 부담액 등을 공개한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6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수도권 청약 대기수요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정부가 사전청약 물량을 늘리기로 한 것은 매수자들의 불안 심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적기 입주를 위해 인허가 절차도 5개월 가량 단축된다.
앞서, 지난 13일 하남교산 등 올해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접수받은 결과 하남교산 1056가구 모집에 5만 5374명이 신청해 52.4대 1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격은 무주택세대 구성원, 해당지역 거주 요건 등을 갖춰야 하는 등 본청약과 동일하며 특별공급의 경우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으로 구성되며 일부 물량에 대해 앞당겨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까지 자격을 유지할 경우 100% 당첨되는 방식이다.
해당지역 거주 요건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일단 신청할 수 있지만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