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완 작가의 손글씨로 ‘시를 부르는 그림’
이목을 “고통은 하늘이 준 보약이다", "꿈꾸는 표정의 여인들"
서사적 판타지 박기성 작가 작품 만날 수 있어
2024년 호남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아트광주24'가 10월 10일부터 13일(일)까지 4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 예정인 가운데 경기 양평 작가인 조병완, 이목을, 박기성 작가가 처음으로 아트광주24 갤러리유기스(A-20) 초대참여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조병완 작가의 손글씨로 ‘시를 부르는 그림’, 극사실주의 작가 이목을 “고통은 하늘이 준 보약이다", "꿈꾸는 표정의 여인들" 서사적 판타지의 박기성 작가를 포함 아트광주24 에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시인이자 한국 화가인 조병완 작가는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 동양화보다는 한국화라는 모티브들이 한 자리에 배열되어 ‘좋은 날’을 상상하게 만든다. 해학과 풍자를 담은 민화의 연장선상에서 길상의 의미를 담는데 그치지 않고, 의인화해 우화적으로 소개 한국적인 것이 스미어 나오길 바라며 소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가장 도드라진 부분에 흰 점처럼 찍힌 한 줄기 빛은 '점정(點睛)'이다. 극사실화 작가 이목을 화백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고통은 하늘이 준 보약이다" 등 '스마일 시리즈' ‘하루畵談‘ 작품을 선보여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며. 전시장이 아닌 놀이터에 방문한 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몸이 느끼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의 이야기 작품들을 소개한다.
전국 초대전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진 박기성 작가는 언뜻 판타스틱 동화적이기도 하지만 작품 속에 담긴 의미는 결코 만만찮다. 벼랑 끝에 앉은 여인 등 유심히 살펴보면 작가가 작품을 통해 '시대적 서사를 전해주려 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감지할 수 있다. 들어내는 아름다움보다 숨겨진 소중함을 자아 응축과 감정적 접근을 통한 우리 이야기들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