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급격한 인구 증가로 주택관련 민원 늘어
하남시, 급격한 인구 증가로 주택관련 민원 늘어
  • 문영일 기자
  • 승인 2022.11.2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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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부동산 관련 법률 개정도 민원증가 ‘한몫’

[경기동부매일=문영일 기자] 급격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는 하남시에서는 공동주택 민원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 공동주택 단지는 지난 2013년 55개 단지, 2만4703세대에 불과했다. 2008~2009년 계획해 2014년 8월, 미사15단지 첫 입주가 이뤄진 ‘미사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해 하남감일공공주택지구, 위례택지개발지구 등까지 조성되면서 공동주택 단지수는 75개, 세대수는 6만3170세대로 늘었다. 2022년 10월 30일 기준, 하남시 전체 공동주택 단지수는 130개, 세대수는 8만7873세대에 달한다.

하남시 인구가 늘면서 관내 곳곳에 지어진 아파트 입주자들의 다양한 민원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공동주택 민원 중 상당수는 주민들 스스로 정한 관리규약에 대한 분쟁 해결 요구가 많다. 아파트 주차·청소·부대시설 이용 불편사항 등에 관련한 민원이 주를 이룬다.

이와 함께 부동산 관련 법률의 잦은 개정에 따라 주택임대사업자와 임차인 사이의 분쟁이 늘면서 하남시에 대한 분쟁 해결 요구 민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미사강변도시 입주자들은 ▲망월천 호수 수질 개선·수초섬 건설 ▲애견 이용 가능한 운동장 조성 ▲자전거도로 이용 개선 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남시 관계자는 “신도시 주민들에 제기하는 모든 민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한다”며 “공동주택 관련 민원은 법률적 제한으로 인해 시에서 개입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주민들 사이에 이해와 배려로 자발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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