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15주년 개원기념식
강동경희대병원 15주년 개원기념식
  • 신영옥 기자
  • 승인 2021.06.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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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후영홀 오픈식 , 키다리 아저씨 불우환자 성금 5000만 원 기부
강동경희대학교 개원 15주년 기념식.
강동경희대학교 개원 15주년 기념식.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이 11일 개원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은 올해 신축한 강당인 차후영홀에서 오픈식과 함께 진행됐다.

학교법인 경희학원 조인원 이사장이 비대면 생방송 영상으로 경희대학교 한균태 총장, 이정훈 강동구청장과 교직원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개최된 대규모 행사로 참석자 대부분이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으며, 참석자 간 2m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진행됐다.

개원기념식은 개원 15주년 회고 영상을 통해 경희대병원의 설립이념과 목표, 지난 15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택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원장 겸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의 환영사와 경희대학교 한균태 총장 축사, 이정훈 강동구청장 축사, 경희학원 조인원 이사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장기근속자과 우수부서 및 사원 표창, 강동구청 이정훈 구청정과 김동옥 경희메디컬아카데미 원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불우환자를 위한 키다리 아저씨의 기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김기택 원장 겸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은 기념식에서 15년간 병원의 성과와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치하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중점실천과제인 Challenge(도전), Change(변화), Collaboration(협업), Communication(소통과 화합), Contribution (공헌)의 5C를 적극적으로 실천함으로써 현재 일평균 3000명 이상이 찾는 병원, 2020년 미국 뉴스워크가 발표한 세계 최고 병원 순위 중 국내 23위 획득 등 가시적인 성과에 축하를 전했다.

이어서 ▲부족한 점에 대한 성찰 ▲경희의학의 탁월성을 구현하고 새로운 비전을 수립할 미래전략위원회 구성 ▲치과병원의 별관 이전과 병동 증축 등 효율적 공간 재배치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개선 ▲연구중심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역량 강화 사업 등을 통한 미래 성장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번 개원기념식에서는 두 가지 뜻깊은 순서가 있었다. 먼저 차후영홀 오픈식으로, 차후영홀은 경희대 동문인 차후영 성진엑심 대표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강당이다. 차 대표는 지난해 예기치 못하게 닥친 감염병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의료진을 노고에 감동해 2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으며 이에 신축강당을 ‘차후영홀’로 명명됐다.

이어 불우환자를 위한 익명의 키다리아저씨 5000만원의 성금전달식도 진행됐다. 강동경희대병원의 키다리 아저씨는 지난 2016년 개원 10주년에도 불우환자 기금으로 1억 원을 선뜻 기부했던 기부자로 유명 드라마인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2006년 6월 12일 개원한 강동경희대병원은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도 하남시 지역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15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누적 환자수 900만 명, 수술 건수 15만 8000 건 넘어선 대형병원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고의 진료 서비스와 끊임없는 연구로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끄는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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